2/9일 필라델피아 VS 덴버 경기

2/9일 필라델피아 VS 덴버의 경기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홈팀 필라델피아 76 VS 원정팀 덴버 너게츠의 경기.

현재 필라델피아는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위치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6일 토론토와의 매치에서 패배를 하였으며 현재 2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토론토와의 매치시에 필라델피아의 JJ 레딕, 윌슨 챈들러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결장을 하게 되면서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특히 레딕의 외곽3점슛은 필라델피아의 무서운 무기중 하나이며 챈들러 역시도 득점은 많지 않지만 간간히 외곽에서 3점포를 곁들이는데,

이 두명의 선수가 빠지다 보니 이날 필라델피아의 외곽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며 팀은 패배를 하게 된다.

안타까운건 최근 잘나가던 윌슨 챈들러가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하며 3주간 결장할수 밖에 없고,

올스타전 휴식기가 있다는걸 포함하면 챈들러는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에나 팀에 복귀를 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런 챈들러를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영입하기 위한 카드중 하나로 챈들러를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하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챈들러가 출장한 9경기중 7승 2패를 거두며 챈들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었는데,

현재 챈들러의 결장한 이후의 2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팀은 2연패에 빠져있다.

윌슨 챈들러

하지만 이번 덴버와의 매치에서 J.J 레딕은 출전이 가능할것으로 예상되니 다행이다.

1/27일 덴버와 필라델피아의 매치 당시 필라델피아는 홈팀 덴버에게 126:110으로 패배를 하였는데,

이때 당시에는 팀의 주요 전력인 엠비드, 버틀러, 챈들러가 출전하지 않았기에 강팀인 덴버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챈들러의 부상을 제외한 전력을 갖춘 상태에서 홈에서 더욱 강한 필라델피아가 덴버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를 하게된다.

필라델피아는 금일까지 우승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며 깜짝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마켈 펄츠'를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시키게 된다.

펄츠는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우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당장 전력으로 쓸수 있는 백업 슈팅가드인 '조너던 시먼스'를 영입하게 되었고 시먼스는 J.J 레딕의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020 1라운드 티켓과 향후 2라운드 티켓까지 얻게 된다.

또한 LA 클리퍼스의 명실상부 에이스였던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영입함으로써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

필라델피아는 팀의 미래 유망주였던 '마켈 펄츠, 윌슨 챈들러, 마이크 무스칼라, 랜드리 샤멧'을 내보내고,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리야노비치, 마이크 스캇, 조나단 시몬스, 제임스 에니스, 말라치 리차드슨'을 영입한다.

이러한 선택은 미래보단 당장 현재의 우승을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고 여겨진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몇년간 리빌딩을 거쳐 현재의 단계까지 오게 되며 파이널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까지 부상하게 되었다.

첫번째로 탱킹을 통해 지명권을 수집하여 유망주들을 영입하고 엠비드의 재계약, 이후 파이널 우승을 위한 버틀러나 해리스같은 대형 에이스들을 영입하며 팀의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벤치 전력까지 확실히 보강되며 팀은 우승후보로 부상하게 되었다.

특히 해리스는 이번시즌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상황으로,

매서운 외곽가 클러치 능력까지 갖춘 해리스가 함께하는 필라델피아. 앞으로 진행될 경기들이 더욱 재밌어질 전망이다.

원정팀 덴버는 최근 15일동안 무려 9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곧바로 경기결과에 영향을 주며 무서운 기세의 덴버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동일하게 2연패를 하고 있다.

다행인건 요키치와 함께 덴버의 승리를 책임지던 에이스 '자말 머레이'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며 전력에 합류하게 된다.

덴버의 화력농구에 핵심인 자말 머레이

덴버의 승리를 위해선 요키치와 머레이의 활약으로 인한 득점이 필수인데,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이 많이 떨어진 요키치가 과연 엠비드를 상대로도 골밑 싸움이 밀리지 않아야 한다.

덴버는 최근 플럼리와 요키치의 더블 포스트 플레이도 많이 하는데 내일 필라델피아 상대로도 이 전술이 잘 통할지 기대된다.

필라델피아는 대형 트레이드 후 진행되는 첫 경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볼것이다.

홈에서 극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필라델피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우승에 올인한 필라델피아가 강팀 덴버를 상대로 과연 첫 단추를 잘 꿰맬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