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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마일
2/8일 보스턴 vs LA 레이커스 경기 본문
2/8일 경기 예정인 보스턴 vs LA 레이커스 경기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홈팀 보스턴 셀틱스 VS 원정팀 LA 레이커스의 경기.
현재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에서 매치를 치루게 된다.
재밌는 포인트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언스에서 한 때 한솥밥을 먹으며 2016년 NBA 파이널에서 구단 창단 역사상 첫 우승을 하였을 때,
우승 당시 주역이었던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가 각 팀의 에이스로써 자존심 대결이 치뤄질 예정이라는 점.
2016 NBA 파이널 당시 1-3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지고있던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때 당시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의 대 활약으로 인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이리 어빙이 클리블랜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이라는 충격적인 트레이드가 진행,
현재 보스턴의 1인자로 등극하며 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빙은 발군의 드리블 돌파와 높은 야투율의 슛감각을 가진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가 될 자격이 충분한 선수였으나,
클리블랜드에 있어서는 그가 어떤 활약을 하든 제임스에 가려져 자연스럽게 2인자가 되는게 불만이었던것이다.
클리블랜드 시절 당시 카이리 어빙은 -르브론의 아들- 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는데 이 수식어에 굉장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클리블랜드가 하나의 팀이 아닌 '르브론을 위한 르브론의 팀'이라는 점,
모든 전력의 구실점이 르브론을 구심점으로 두었다는 점에 대하여 불만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하게 된다.
화려한 플레이와 훌륭한 클러치 능력까지 갖춘 '카이리 어빙'.
보스턴의 입장에서는 그 당시 팀에서 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에이스 '아이재아 토마스'를 내보내며 어빙을 데려오게 큰 결단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보스턴은 어빙 영입 이후 이전보다 강력한 팀이 되었고 현재 어빙은 팀 내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보스턴의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보스턴 팀 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어린 선수들과 불협화음을 일으켰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갈등의 발단은 최근 1/13일 올랜도전에서 발생하게 된다.
점수는 103 대 105, 마지막 2.9초가 남은 상황, 보스턴은 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슛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처음 전략은 알 호포드에게 패스해서 어빙이 공을 이어받고 슛을 던지는 것이었으나 시간, 공간이 없다고 판단한 헤이워드는 테이텀에게 패스를 줬고, 테이텀의 슛은 빗나갑니다. 이후 어빙은 헤이워드에게 화가 난 표정으로 말을 전달했고, 코트를 떠납니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어빙이 팀 내 어린 선수들을 언급하며 갈등에 기름을 부었으니,
"어린 선수들은 챔피언 레벨의 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른다. 매일매일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지금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파이널에 가려고 할 때는 어떨 것이라 생각하는 건가?" 라고 인터뷰를 하게 된다.
어빙 입장에서는 팀이 잘 나갔던 지난 시즌 때문인지 클러치 타임 때 공격권을 놓고 불만을 드러내며 라커룸에서 갈등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안 좋은 팀 내 분위기에 FA 선언까지 5개월을 앞둔 어빙은 현재 이적설까지 불거지며 팀 내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게 된다.
최근 이러한 이적설에 대해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답하길,
현재는 시즌에 집중하고 싶으니 FA 시점인 7월에 다시 물어봐 달라고 하며 이적설을 잠재웠다.
클리블랜드 시절 르브론 위주로 돌아가는게 싫어서 보스턴으로 떠났던 어빙이 최근 이러한 팀 내 갈등이 생기면서,
리더로써 고뇌에 빠지며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가고자 최근 르브론에게 직접 전화하여 클리블랜드에서 보스턴 이적 당시 있었던 일을 사과,
앞으로의 팀의 리더로써 어떻게 팀을 이끌어 나가야할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르브론 & 어빙
원정팀 LA 레이커스 팀 내 분위기도 역시 좋지 않다.
현재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상징이자 명실상부 에이스인 "앤써니 데이비스"의 이적설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NBA 우승을 하고 싶어 팀에 직접 트레이드 요청을 했고 여기에 LA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대쉬하게 된다.
하지만 데이비스를 데려오기 위해서 현재 레이커스 팀의 주 전력들이었던 젊은 선수들을 모두 보낸다는 조건들이 밝혀지게 되는데,
르브론을 제외한 레이커스의 미래 유망주이자 현재 주전으로 활약중인 영건들(잉그램,쿠즈마,론조 볼 등)을 모두 내보내더라도,
앤써니 데이비스 영입을 하며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게 된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있었던 클리블랜드 시절처럼 르브론을 받쳐줄 대형 에이스를 무리하게 이적시키는 강행을 하면서라도 전력을 강화시키려는 이유에는 르브론의 나이가 적지 않아 현역으로 뛸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젊은 유망주들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LA레이커스는 아무리 르브론이 경기에서 대 활약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없다면 르브론 혼자만의 힘으론 레이커스의 승리하는 경기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침체된 팀 분위기 때문일까?
최근 르브론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LA 레이커스는 2/6일 인디애나전에서 136:94라는 충격적인 42점차 대패를 맛보게 된다.
심지어 상대는 "주전가드 올라디포의 공백+백투백 경기"라는 불리한 상황의 인디애나 였음에도 말이다.
이러한 양팀의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팀의 리더로써 맞붙게되는 경기이자 서로의 위대함을 인증하게 될 경기.
"카이리 어빙 vs 르브론 제임스" or "르브론 제임스 vs 카이리 어빙"
그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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