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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다한 이야기 -

90년대 오락실 이야기 1

midasry 2019. 2. 26. 18:03


우리집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오락실을 운영했었다.

지금이야 PC방, 플스방 등이 늘어나고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무너지면서 오락실을 거의 볼수 없게 되었지만,

90년대 당시에는 오락실이 최고의 놀이터였다.

그 때 당시에는 저녁 9시가 되면 오락실 문을 닫았는데 오락실 문을 닫고 나면,

아무도 없는 텅빈 오락실에서 하고싶은 오락기를 마음껏 했던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때 우리 집과 가까운곳에 사는 가장 친한 친구들을 오락실 문이 닫고 나면 초대하여 우리끼리만 오락을 즐기면,

그때 당시의 쾌감은 이루 말할수 없이 좋았다. 그때 당시였기에 가능했던 행동이고 추억이다.


우리집 오락실에 여러가지 게임들이 스쳐갔지만 그 중 기억나는 몇가지 게임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서유항마록



그때 당시 내가 100원을 넣고 가장 오래 할수 있었던 자신있던 게임.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중 하나의 캐릭터를 골라 불경을 훔쳐간 무리를 쫓는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 파이널 파이트



가이, 코디, 하거 중 한 캐릭터를 골라 보스를 처치하는 내용으로 아케이드 시절을 겪었다면 한번쯤 오락실에서 해봤을 게임.


● 스트리트 파이터2



킹오브 파이터와 철권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 대전게임계의 최고 인기 타이틀이었던 스트리트 파이터2.

게임도 재밌지만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서 뛰놀 때 이 캐릭터들을 각자 따라하며 뒹굴고 놀았던 추억이 있다.


● 월드 히어로즈 제트2



이 게임 역시 킹오브파이터와 철권이 나오기 전에 우리동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대전게임 중 하나이다.

특히 이소룡의 발차기가 압권이었던 기억이 있다.



● 피구왕 통키



특정 캐릭터들마다 마구를 쏘는 재미가 쏠쏠했던 피구왕 통키게임.

그때 당시 피구왕통키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인기가 많았는데 게임으로도 모자라 문방구에서 파는 피구볼을 구매하여 통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꽃슛을 따라했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 용호의 권



대전격투게임으로 그때 당시 그래픽 수준에선 고화질이었으며 높은 난이도로 유명했던 용호의권.

싸울 때 두 캐릭터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화면도 멀어지고 캐릭 사이가 가까워지면 화면도 가까워지며 싸우다보면 캐릭터에 싸운 흔적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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