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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의 굽기 정도 본문
가끔 가족들 또는 이성친구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곤 한다.
레스토랑을 가게 되면 항상 메인메뉴에 자리 잡고 있는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굽기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며 굽기 정도를 나타나는 각 명칭들이 존재한다.
쑥스러움이 많은 사람은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도 굽기정도의 용어를 몰라 망설이며 주문을 못하는 경우도 간혹 본 적이 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입 맛에 적당한 굽기로 주문을 하여 스테이크를 먹는데,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각 스테이크별 굽기정도에 따른 맛과 명칭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보고자 한다.
● BLUE RARE(블루 레어)
고기의 겉 1mm ~ 2mm 정도만 익혀진 상태로 나머지는 거의 생고기 상태이다.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 블루 레어는 보기 힘들며 보통 레어부터 시작한다.
왜냐하면 매우 높은 온도에서 겉만 빠르게 익혀 내부의 육조직이 익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레어보다 좀 더 익힘은 덜하지만 블루레어의 맛을 내기 위해 고기를 굽는 전문적인 스킬이 좀더 요하기 때문이다.
● RARE(레어)
겉 면만 살짝 익혀 고기 중심의 75%가 익지 않은 붉은 고기다.
단면이 짙은 붉은색이 나고 속은 붉은 육즙이 남도록 구운 상태를 말한다.
단면이 붉다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고기를 씹었을 때 흘러 내리는 붉은 육즙이 핏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핏물이 아니며 레어 상태의 스테이크에서 흐르는 육즙은 미오글라빈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붉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 MEDIUM RARE(미디움 레어)
레어와 미디엄의 중간 정도의 굽기를 말한다.
겉은 회갈색으로 완전히 익었고 중심부는 선명한 붉은색을 띤다.
50%가 익은 상태이며 겉면은 탄탄한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두 가지 다른 식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안심과 채끝살은 미디움 레어에서 지방이 질겨지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미식가들은 일반적으로 미디움 레어 단계의 굽기를 찾는 경향이 많다.
● MEDIUM(미디움)
고기의 겉면은 익었지만 고기 중심부의 25%정도는 분홍색을 띤다.
육즙과 육질의 배합이 적절한 상태로 적당한 육즙과 더불어 쫄깃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만끽할 수 있다.
● MEDIUM WELLDONE(미디엄 웰던)
겉은 익어있고 가운데 부분이 핑크빛의 붉은빛인 단단하고 탄력이 느껴지는 상태이다.
스테이크 표면에 육즙 방울이 맺히며 붉은 핏기는 사라지고 없다.
중심에 분홍색이 옅게 남아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회갈색을 띠며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한식의 구운 고기와 비슷하게 씹는 감이 느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계이기도 하다.
● WELL DONE(웰던)
스테이크 단계중 고기 내부의 온도가 제일 높으며 붉은빛이 전혀 남아있지 않고 속까지 완전히 익은 단계이다.
육즙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고기 속까지 회갈색을 띤다.
고기의 수분이 줄고 식감이 줄어들지만 순수하게 씹는 감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단계이다.
다만 일반인들은 약간 질기다고 느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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