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의 원인과 구취에 좋은 음식

구취, 즉 입냄새가 심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주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입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여 생명을 위협하진 않겠지만 만약 대화 도중 상대방이 구취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고,

이후 본인이 구취가 난다는걸 인지하여 양치질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구취가 발생하면 본인 스스로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심하면 대인기피증이나 심하게는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 정확하게 구취란 무엇을 의미할까?

구취는 입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이다.

● 입냄새는 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할까?

입 냄새는 입 안에 쌓인 치석이나 니코틴 침착, 음식물 부착으로 인한 잇몸의 만성 염증(풍치)과 충치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입안은 타액(침)이 있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기 쉬운데 입 안에서 음식물이 부패하면 잇몸에 염증 일으키고 구취를 유발하게 된다.

우리가 보통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입냄새가 난다고들 하지 않나?

그 원인은 자는 동안 침이 적게 나오기 때문이다.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에서 타액의 분비도 적어서 밤 사이 산소가 없는 상태를 좋아하는 균들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에서 번식하고 음식 찌꺼기를 부패시키기 때문에 구취가 나는 것이다.

잘못된 양치습관도 구취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한 몫 한다.

취침 전에 양치질은 꼭 해줘야 하고 이빨 모든면 골고루 뿐만 아니라 혀와 혀뿌리까지 골고루 양치질을 해주는 편이 좋다.

구취를 많이 발생 시키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에도 발생한다.

평소에 마늘이나 양파 등을 먹으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며 피하는 경우를 봤을 것이다.

마늘이나 양파 뿐만 아니라 고지방 음식, 황화물을 함유한 음식들은 식후에 일시적으로 구취를 발생시킨다.

만약 본인이 구취가 심한 편이라면 당분간 이러한 음식들은 피해주는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혀바닥에 있는 설태가 증가하면서 입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몸에 병이 있을 경우에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각종 병이 있을경우 특정적인 입 냄새가 발생하게 된다.

◇ 당뇨병 -> 과일 냄새

◇ 신장질환 -> 비린내

◇ 편도선염 -> 치즈 냄새

◇ 폐쪽에 이상이 있을 경우 -> 생선내장이나 야채가 썩는 냄새

◇ 위염으로 위벽 일부가 괴사한 경우 - 날고기 썩는 냄새

◇ 축농증이나 만성 비염 -> 콧물이 세균에 감염되어 썩은 고름 같은 냄새

간혹 담배를 전혀 피지 않는데 폐암에 걸렸다고 하는 특이한 경우가 있다.

주변에서 한번씩 이러한 경우를 들어봤을것이다.

보통 폐암의 원인은 담배라는 직접적인 원인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담배와 관련이 없어도 폐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

혈액에 있는 오염줄질중에 소변으로 나오지 않는 유성이나 휘발성 노폐물은 폐를 통해 입으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다른 요인 때문에 혈액이 오염되면 폐암에 걸릴 수 있어 구취가 매우 심하다면 이러한 상황도 의심을 해볼 수 있다는걸 알아두길 바란다.

이렇게 구취는 우리 몸 전신의 상태를 반영해 나타나기 때문에 전신적인 건강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몸이 건강해지면 본인을 괴롭히던 구취 역시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구취 해방에 좋은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 녹차

녹차에는 탈취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플로보노이드는 치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세균이 치아에 달라붙는걸 막아주기 때문에 구취에 좋다.

◇ 요거트

요거트에 함유된 유산균이 구취유발 물질인 황화수소를 감소시키며 부패성분의 흡수를 막고 부패물질을 흡수한다.

또한 구취 뿐만아니라 잇몸질환까지 예방하는데 좋다.

◇ 깻잎

깻잎에 함유된 페라알데히드나 페닐케톤 등의 방향성 정유 성분이 구취를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 당근

당근은 섬유소가 많으며 이 섬유소 성분이 입안을 깨끗하게 하여 침샘 분비에 도움을 주게 된다.

◇ 사과

과일중에서는 사과가 악취제거에 좋다.

사과를 먹을때 침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침 분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