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근교의 동굴여행

주말에 여행은 가고 싶으나 멀리까지 나가기엔 부담스러워 망설여질 때가 있다.

이럴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수도권 근처에 위치한 이색적인 관광명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수도권 내에 있는 유일한 동굴인 광명동굴이다.

광명동굴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에 폐광산인 가학광산을 활용하여 만든 동굴 테마파크로 2011년 8월 개관하였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자원 수탈의 목적으로 개발되었던 이 동굴은 금, 은, 동, 아연 등을 캐는 용도로 활용되었으나 1972년 폐광되었고 폐광 이후 1978년부터 2010년까지 소래 포구에서 생산된 새우젓을 보관하는 저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이후 2011년 광명시에서 매입하여 관광지로 조성하였고 현재는 여러가지 테마로 꾸며놔서 볼거리가 많다.

광명동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 ~ 2020년 한국 100대 대표 관광지에 뽑히기도 했다.

먼저 광명동굴 내 전체 시설은 다음과 같다.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매표소로 가서 입장권을 구매 후 동굴에 들어간다.

예전에 방문시에는 와인이랑 빛의광장은 있었으나 VR광산체험관이나 공포체험관이 없었는데 새로 생긴듯 하다.

입장하게 되면 바람길이라는 간판과 함께 드디어 동굴 내부로 입장하게 된다.

말그대로 이 구간은 바람이 불며 시원~~~~하다.

처음에 광명동굴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 색의 전구로 동굴내부를 예쁘게 꾸며놓은걸 접하고나서,

직접 구경해보고자 광명동굴을 방문했었다.

내가 기대했던 그 광경들은 바로 이 빛의 공간에 들어가면 눈 앞에 펼쳐진다.

이후 동굴안을 내려가다보면 연못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동굴을 내려가다보면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해봤던 새로 생긴 좀비캐슬 공포체험관이 나타난다.

입구 옆쪽에 포토존이 있으며 관이 있는데 관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광명동굴의 대표 홍보 이미지중 하나인 엄청난 크기의 용이 등장한다.

저 밑에 앉아있는건 스미골인데 이 용은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팀에서 제작한 국내 최대의 용이라는것이다.

이 용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막상 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동굴 마지막에 나타나는 와인동굴.

여기선 각종 와인을 판매하기도 하며 굳이 와인을 구매하지 않아도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시음대도 있다.

광명동굴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폐광이었던 곳을 이렇게 잘 꾸며논걸 보면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 밖에 없다.

수도권 내에 있는 유일한 동굴인만큼 서울이나 경기쪽 사시는 분들은 주말에 시간내서 한번 방문하여 관람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