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골든스테이트 vs 필라델피아 경기 시청후기

금일 경기 빅매치로 피터지는 싸움이 될꺼라 예상되었던 골든스테이트 vs 필라델피아 경기가 끝이 났다.

드디어 필라델피아가 일을 내고 말았다.

오라클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필라델피아가 113:104로 승리하며 골든스테이트를 침몰시켰다.

박빙의 경기가 이뤄졌고 필라델피아는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의 기세가 하늘 끝까지 올랐다.

금일 풀 주전으로 예상되었던 골든스테이트가 경기 시작 전 클레이 탐슨의 아웃으로 인해 라인업이 변동되는 발생하면서,

탐슨의 결장이 골든스테이트에게 패배를 가져다주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되었다.

커리의 단짝 탐슨의 결장이 뼈아픈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이로써 파죽지세였던 11연승 행진을 마감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필라델피아는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최근 상대전적 10전 전패였는데 금일 승리를 하면서 2013년 3월 이후 거의 6년만에 승리를 하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무려 41득점을 하며 분전하였지만 패배를 하였는데,

탐슨의 결장도 있었지만 예레브코마저 결장하다보니 벤치싸움에서조차 전력차이가 나는 경기였다.

벤치 전력은 거의 필라델피아의 압승이라도 봐도 될만큼 벤치멤버 역시 모두 골고루 활약을 하여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 경기시청의 빅재미 포인트중 하나로 꼽았던 센터싸움 드마커스 커즌스 vs 조엘 엠비드.

결과는 엠비드의 승리로 폭군 커즌스를 한발짝 넘어서게 된다.

Winner

엠비드의 기세는 정말 대단하다.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무려 26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골밑에서 에이스의 강한 존재감을 뽐내게 된다.

커즌스는 7득점 6리바운드에 그치며 엠비드의 기록과 많은 차이가 난다.

금일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팀원들 골고루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시몬스 역시 엠비드와 동일하게 26득점을 기록, 무려 야투율 77%를 기록하며 신예 듀오 엠비드&시몬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또 다른 필라델피아 승리의 주역 벤 시몬스

스코어를 보면 전반까지 53-60으로 뒤쳐지고 있었던 필라델피아였다.

하지만 3쿼터에 엠비드가 골든스테이트의 케본 루니와의 경합에서 완승, 골밑을 폭격하며 대 활약을 하였고 결국 경기의 전세는 뒤집어졌다.

3쿼터에만 무려 42점을 넣은 필라델피아. 이 점수는 이번시즌 필라델피아에게 3쿼터 최고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엠비드는 골밑에서 밀리지 않고 자유투 생산을 잘하는 선수라는걸 이전 글에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엠비드의 이러한 플레이가 골든스테이트에게도 통하며 패배를 선사한점을 보면 참 무섭게 성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간간히 터지는 J.J레딕의 3점슛 등 오늘 경기력을 보면 필라델피아는 절대 운이 아닌 실력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고 볼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큰 활약을 제외하면 듀란트의 외곽이 이전에 비해 터지지 않았음과 벤치멤버들의 미비한 활약이 참 아쉽다.

그래도 골든스테이트의 11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패배의 아쉬움은 금방 털어내고 이후 다시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줄것이라 믿는다.